[청주]청주시가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결과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 감소율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경찰청이 제공한 2019년도 교통안전시설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2018년 65명보다 52.3%(34명)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사망사고 건수가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도내 사망사고 감소율 1위(10월 31일 기준)를 기록했다. 다른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와 비교해봐도 청주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높은 지자체로 꼽히고 있다.

시는 올해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실무 협의회(3회), 보행환경 및 5030협의회(6회) 개최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 시설개선을 위해 오송 쌍청회전교차로 등 사고 우려지역 60여 개 지점에 120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9곳 △회전교차로 2곳 △어린이보호구역 6곳 △노인보호구역 8곳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1곳 △교차로 개선 등 주요 6개 분야 50여 개 지점에 108억 원을 투입해 불합리한 교통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을 위한 17억 원 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써 경미한 교통사고 1건이라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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