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쌀 100포·평송상사 150만 원 상당 식품 전달

세종시 도담동의 `제1호 우리동네 냉장고`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우리동네 냉장고`는 주민들의 자발적으로 기부한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도담동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운영을 맡은 도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각종 사회단체와 식품 관련 업체로부터 정기 후원을 받아왔다. 세종시푸드뱅크,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 밥심 청주점, 지역 주민의 정기적인 기부로 현재까지 1만 4938개의 물품을 기부 받아 취약계층 661명에게 물품을 제공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도담동 주민센터 식당을 운영하는 `평송상사` 원영수 대표가 햇반 432개, 갈비탕 200개 등 150만 원 상당 식품을 후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세종시 소재 사찰 보림사가 맛있는 햅쌀 10㎏ 100포대를 기부한 바 있다.

양진복 동장은 "추운 날씨에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철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동네 냉장고를 채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는 물론, 적극적인 복지행정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할 것"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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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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