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가 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해 미세먼지 감축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 당진화력본부 제공
반기문 국가 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당진화력본부를 방문해 미세먼지 감축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 당진화력본부 제공
[당진]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본부장 박윤옥)는 지난달 29일 본부를 방문한 국가 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와 함께 미세먼지 감축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이번 당진화력 방문은 1차 국가기후환경회의 타운홀 미팅과 연계해 현장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등 30여명의 기관 대표 및 실무자가 당진화력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먼저 당진화력본부 대회의실에서 동서발전 현황보고 및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당진화력 9,10호기 및 저탄장, 탈황설비 등을 견학하며 환경설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동서발전은 △혁신적 미세먼지 감축방안과 △1조9천억원 가량의 환경설비 투자계획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발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2년까지 53%, `30년까지 70%수준의 전사 미세먼지 감축계획을 마련했으며, △ 환경설비 보강 및 설치(1단계) △환경설비 최적 방지시설 수준 고도화(2단계) 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효율 발전소 운영 △저탄소 연료전환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화력은 `25년까지 고효율 탈황·탈질 및 전기집진기 환경설비 전면교체사업 등 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여 기후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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