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아 돼지고기 가격 상승, 오이 등 채소류도 가격 올라

김장철에 들어서면서 돼지고기 삼겹살이 수육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는 산지 출하 물량이 증가하고 정부 수급조절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오이,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기온 하락으로 반입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28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이달 마지막 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 삼겹살(500g)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각각 1만920원, 9900원, 8950원, 8950원, 950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생닭 한 마리·1㎏)는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지역별 수요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대구는 5.9%, 16.7% 내린 5380원, 5000원, 부산·대전은 10.7%, 1.8% 오른 6400원. 57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5500원에 판매돼 전주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배추(2.5㎏)는 김장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산지 출하물량이 증가했고 정부 또한 수급조절에 힘을 보태면서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부산에서 1포기에 15.9% 내린 3280원에 거래됐고, 서울·대구·광주·대전은 각각 3490원씩에 판매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오이(취청·150g)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작황부진으로 인한 반입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취청 품종 1개에 22%, 22.8%, 18.8%, 13.5% 오른 1830원, 1830원, 1900원, 168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108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대파(700g) 또한 서울은 전주 대비 16.1% 오른 2880원에, 부산·대구도 2880원, 광주는 3490원, 대전은 2680원에 판매됐다.

양파는 작황이 양호해지면서 수요 또한 꾸준해 서울·대전에서 1㎏당 13.6%·7.2% 오른 1500원, 1490원에 거래됐다. 부산·대구·광주는 1320-1409원으로 전주와 같은 시세를 나타냈다.

감귤은 출하기를 맞아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중 소비까지 맞물리면서 등락세를 보였다. 100g기준 서울·대전은 6.4%·14.9% 내린 382원·298원, 부산·대구·광주는 22.3%, 10.3%, 10.3% 오른 406원·320원·320원에 거래됐다.

갈치는 조림, 구이용 등으로 일반 가정, 요식업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물 한 마리당 부산·대구에서 8.4%, 9.3% 오른 1만 1920원, 1만 1800원에 거래됐고, 서울·광주·대전은 6990원, 1만2900원, 1만 100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