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접근성 취약노인인구는 도내 8위로 부진

[홍성]홍성군의 독거노인 의료·생활 인프라 접근성 지표가 충남지역에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발전연구원이 2018년 8월 기준 충남지역 만 65세 이상 독거 노인의 생활 SOC 접근성 분석결과 홍성의 독거노인 중 보건소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이 도내 4위를 기록했다.

홍성군의 전체 독거노인 5729명 가운데 37.8%인 2164명이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에서 가장 인접한 보건기관까지 평균거리 1.6km를 벗어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동일한 보건시설로 통합해 분석했다.

또한 안전센터 접근 취약 노인 비중은 도내 군 단위 1위, 도내 5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센터 접근취약 노인 비율은 독거노인 5729명 중 3024명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안전센터 접근 취약지는 거주지와 안전센터 위치 간 소방본부 지침인 접근시간 5분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병의원 접근성 취약 노인 인구는 701명으로 집계돼 도내 8위를 차지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접근 취약지는 독거노인 거주지와 병의원 위치가 차량 이동기준으로 10분 이내 기준을 적용했다.

군 관계자는 "병의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연계해 독거노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각종 빅데이터, 통계 등을 활용한 노인복지의료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9년 10월 기준 2만 2000여 명에 이르며 이중 독거노인은 27%인 6000여 명으로 추정된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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