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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봐요

2019-11-27기사 편집 2019-11-27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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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책꽂이] 집주인에게 고한다 계약을 연장하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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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고한다 계약을 연장하라!(카리나 얀 글레이저 글·권지현 옮김)=예측 불가 다섯 남매 가족과 미스터리 집주인의 이야기 '집주인에게 고한다 계약을 연장하라!'. 6년째 한적한 141번가 브라운스톤에 살아온 밴더비커가의 다섯 남매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4층에 사는 집주인, 일명 악당, 비더먼 아저씨가 계약을 연장해 주지 않아 이사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 남매는 내쫓기지 않기 위해 작전을 세우지만, 결국은 비더먼 아저씨 설득에 실패하고 이사 가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려는 그때, 다섯 남매는 깨닫는다. 집이 그저 생활하는 공간만은 아니라는 걸 말이다. 바로 집이 곧 '가족'이고 따뜻한 울타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바로 가족이자 이웃 그리고 친구라는 선물. 이보다 더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을까? 씨드북·284쪽·1만 2000원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줘(요안나 올래흐 글·에드가르 봉크 그림·이지원 옮김)=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친부모와 아이 돌보미의 아동 학대, 아동 속옷 쇼핑몰에서 아동 모델의 성적 모습을 강조해 촬영하는 등 어린이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부모가 어린이 유튜버에게 살아있는 문어 다리를 먹게 하거나 아빠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치는 일을 시켜 방송을 만든다. 문제는 이러한 방송을 만든 부모도, 방송을 시청한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사람도 이러한 영상을 만든 일이 아동 학대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는 어린이 인권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동화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침해당하는 어린이 인권을 모아 이야기로 만들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풀빛·88쪽·1만 3000원

△하얀웃음과 돌고래(황종금 글·안은진 그림)= '하얀웃음과 돌고래'는 6000년의 시간을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 수호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을 매개로 동물 보호, 돌고래 불법 포획 금지와 방생의 메시지까지 담아낸 이 책은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평소 자연과 생태 문제에 관심을 가져 온 저자는 그중에서도 고래 그림에 집중한다. 그때처럼 지금도 한반도 앞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다면? 함께 놀 수 있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상상력에 문화·역사적 사실들을 더해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를 완성했다. 돌고래 조련사를 꿈꾸는 수호, 바위에 영혼의 그림을 새기는 하얀웃음, 단순하고 용감한 첨벙과 어미 잃은 새끼 돌고래 꾸꾸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동물 보호와 야생 동물의 권리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다. 한울림어린이·160쪽·1만 3000원

△홍과콩(류한창 지음)= 홍'은 새로 산 장난감 로봇에게 '콩'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콩과 함께라면 지루하고 따분했던 등굣길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된다. 그런데 길에서 본 어떤 장면들이 자꾸만 홍의 발목을 잡는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왠지…' 신경이 쓰이고, '왠지…'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이때 홍의 마음을 알아챈 콩은 '우리가 도와줄까?'하고 속삭인다. 홍과 콩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할까 말까 망설였던 일들을 조금씩 해내기 시작한다. 쉽게 지나칠 법한 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목소리에 가까이 다가가는 두 주인공. 그림책 '홍과 콩'은 작지만 촘촘한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바람의아이들·40쪽·1만 3000원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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