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의 경기에서 한 어린이 팬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청주FC 제공
청주FC의 경기에서 한 어린이 팬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청주FC 제공
충북 청주시를 연고지로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청주 FC가 창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 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주 FC 사무국 관계자는 "김현주 구단 사장이 직접 연맹을 찾아 `메인스폰서 공식 계약서`를 비롯한 연맹이 요구한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며 "지난 9월 30일 창단 의향서 제출 이후 추가 서류까지 마무리한 만큼 구단 창단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청주 FC는 9월 30일 연맹에 시·도민구단이 아닌 기업구단으로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청주 FC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 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청주 FC는 `메인스폰서 공식 계약서`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경영안을 제시했다.

청주 FC 김현주 사장은 "기업구단으로서의 안정적 재정 확보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구현 차원에서 메인스폰서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며 "구단명에 메인스폰서 기업명을 넣는 `네이밍 스폰서` 계약은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청주 FC가 최초"라고 말했다.

프로구단이나 경기장 이름에 일정한 비용을 내고, 스폰서 기업의 이름을 붙이는 권리인`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는 국외 스포츠계에선 일상적인 스포츠 마케팅이다. 국외 유수의 경기장 명칭이 `네이밍 라이츠`를 통해 결정되고 있다.

청주FC 창단 승인 여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다음 달 2일 연맹 이사회에서 최종 공표될 예정이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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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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