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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자외교 일정 곳곳에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과 양자외교로 공동번영 모색

2019-11-25기사 편집 2019-11-25 18:10:23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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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와 CEPA 최종타결... 신남방 양자협의 첫 결실... 태국과는 과학기술 협력심화 등 합의... 필리핀과는 내년 FTA 타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식 개막 첫날인 25일 다양한 다자외교 행사를 소화하면서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신남방 양자회담의 첫 결실로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CEPA)이 최종 타결됐다.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이날 최종적으로 타결한 CEPA를 통해 교역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양국간 교류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2년 CEPA 협상을 공식 개시했으나 입장차로 2014년 2월 제7차 협상 이후 5년간 후속 협상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위도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올해 2월 양국 통상 장관간 협상이 재개됐으며, 수차례 협의를 통해 이날 유명희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수파르만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이 양 정상 임석 하에 '한-인도네시아 CEPA타결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와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했다"며 "상호 국빈방문을 포함해 매년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전례 없이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이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나라로, 지난해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도달하는 등 공동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회담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은 물론, 국제 안보에 이바지하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우정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이 증대돼야 한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CEPA는 두 나라의 경제 해방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쁘라웃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과학기술 협력심화 등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 당시 합의한 데 따라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투자·인프라, 물 관리,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짠오차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동부경제회랑 투자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태국의 미래 산업기지인 동부경제회랑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문 대통령은 "동부경제회랑 개발에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지난 6월 협상을 개시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양국이 상품 시장개방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한 점을 평가하며, 추후 협상을 지속해 내년 중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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