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파전 경쟁 치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1118가구, 2020년 상반기 공급 예정

갑천 친수구역 토지 이용 계획도. 자료 = 대전도시공사 제공
갑천 친수구역 토지 이용 계획도. 자료 = 대전도시공사 제공
내년 대전 분양 이슈로 주목되는 갑천친수구역 1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시공권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대전도시공사는 시공사 선정과 동시에 내년 3월 분양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2일 대회의실에서 `갑천 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열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지역업체 계룡건설산업, 파인건설, 타오건설, 부원건설, 이오스건설, 원평종합건설을 포함한 7개사로 구성돼 있다.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9월 전국 건설업체 32곳이 참가의향을 밝혔으며, 이중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지난 19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2파전으로 경쟁을 치른 바 있다.

갑천 1블록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에 부지 6만 4660㎡, 84㎡ 870가구, 60㎡ 248가구 등 총 1118가구를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020년 5월(착공)부터 2023년 5월(준공)까지이며, 사업비(추정)는 도시공사 1608억 2400만 원과 민간사업자 2444억 2000만 원을 합한 4052억 4400만 원이다.

도시공사는 민간공동사업자 선정에 따라 내년 3월 분양을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평가를 거쳐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내년 3월 분양 목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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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1블록 사업지 위치도. 자료 = 대전도시공사 제공
갑천 1블록 사업지 위치도. 자료 = 대전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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