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청사 부근, 세광아파트 등 원도심 공동화 최소화

홍성군청사 이전 예비후보지 위치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사 이전 예비후보지 위치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이 최근 홈페이지에 `청사이전 주민선호도 조사 및 최종평가 실시 공고`를 하면서 군청사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은 다음달 4일부터 1차 관문을 통과한 세광아파트 부근, 현청사 부근, 옥암택지개발지구, 홍성여고 맞은 편, 홍주세무서 뒤 등 예비 후보지 5개소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주민투표는 주민선호도 조사와 온라인투표 두가지 형태로 진행되며, 이 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하는 후보지가 최종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홍성군청사 이전 예비후보지 5곳에 대한 장단점을 살펴 본다.

◇세광아파트 부근=홍성읍 오관리 3만 8085㎡ 규모로 현대, 부영, 세광아파트 2280세대가 밀집해 있다. 원도심과 0.6㎞ 거리에 위치해 군청사 이전 후에도 원도심 공동화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소향 삼거리에서 내년 북서부순환도로가 개설 예정이어서 접근성도 편리하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 계획없이 신청사 신축이 가능하며, 전기, 상하수도, 도시가스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용봉산 공설운동장, 원도심 전망이 확보된다.

◇현 청사 부근= 홍주초등학교 부근 및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현재 군청사와 바로 붙어 있는 3만 5438㎡ 규모의 지역이다. 홍주읍성 내 위치해 한옥으로 신청사를 건립하면 주변 한옥마을 조성, 명동상가, 매일시장, 상설시장 등의 중심 상가와 어우러져 구도심 공동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군청사와 가장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진행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사업 진행이 지연될 소지도 있다.

◇옥암택지개발지구=홍주문화회관 맞은 편 택지개발지구 내 4만 5542㎡ 규모의 부지다. 홍성군 소유 토지로 지장물 매수 및 보상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홍성읍내 신동아, LH아파트, 대우아파트 등에서 신호등 없이 진입이 용이하며, 특히 광천읍을 비롯 남서부 면단위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기술센터, 경찰서, 국민연금공단,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다.

◇홍성여고 맞은편=홍성읍 대교리 2만 4305㎡ 규모의 부지로 원도심 공동화를 최소화하면서도 내포신도시와 가장 가까워 연계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도청대로와 신설중인 북부순환도로가 후보지로 통과하면 내포산업도로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이 곳은 군청사를 남향으로 신축 가능하고 동서남북 시야기 확 트여서 예부터 붉은 고개로 불리던 홍성군의 명당 터이다.

◇홍주세무서 뒤=홍성읍 소향리 홍주종합경기장 앞으로 홍북읍, 광천읍 및 각 읍·면지역에서 접근성이 좋다. 대규모 행사시 인근 공설운동장 주차장 900면을 활용할 수 있어 군민의 주차 편의성이 좋고, 청사건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무서, 법원, 검찰청, 농어촌공사, 한전 등이 인근에 위치해 행정업무가 편리하다. 또 월산리 상가와도 인접해 상가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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