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등 충남서북부 지역 인구 증가 주도

충남지역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45년 232만 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연구원은 21일 `인구정책 기본방향과 대응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도내 인구는 2025년 218만 5191명, 2035년 228만 7812명, 2045년 232만 5553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2017년 기준 추정한 2035년 235만 명, 2045년 234만 명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 아산, 서산, 계룡, 당진, 홍성 등 6개 시·군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이 가운데 충남 서북부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시·군별로 보면 △천안 2035년 74만 9389명, 2045년 78만 4675명 △아산 2035년 41만 8720명, 2045년 46만 4391명 △서산 2035년 19만 4305명, 2045년 20만 1523명 △계룡 2035년 4만 7522명, 2045년 5만 507명 △당진 2035년 19만 1863명, 2045년 20만 2888명 △홍성 2035년 10만 7756명, 2045년 11만 2735명 등이다.

청양, 서천 등 나머지 9개 시·군은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며 지역소멸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충남연구원은 도의 인구정책 기본방향 비전으로 `충남 인구의 통합 케어-건강한 인구 구조와 더 행복한 충남`을 제시했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의 경우 `일자리`, 정체 지역은 `학교`, 감소 지역은 `의료복지` 기반형을 각각 대응 전략으로 제안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충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발판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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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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