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세종시당, "논 없는 중앙공원 조성과 세종보 수문 닫아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논없는 중앙공원 조성`과 `세종보 수문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원래의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중앙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시민 휴식처인 중앙공원에 논을 조성하여 금개구리를 보호하겠다는 것은 결국, LH에게는 도시공원 조성 의무를 면탈케 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중앙공원 금개구리는 지난 2013년 환경부·행복청·세종시청·산림청·LH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산림청 주관의 국립세종수목원에 서식환경을 조성하여 이주 보호하기로 하고 20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들여 이미 서식지를 조성중에 있다"며 "파탄 직전의 세종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세종보 존폐문제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송 위원장은 "세종보는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도시 친수공간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현 이춘희 세종시장이 주도하여 계획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논에 물 댈 필요가 없으니, 세종보를 해체하여야 한다` 는 얼토당토 않은 보고서를 세종시민들에게 내미는 촌극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환경부는 2019년 7월중 `국가물관리위원회`를 통해 세종보 해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공표했지만 해가 다 가도록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춘희 시장이 해야 할 일은 환경부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공개 선언하고 하루라도 빨리 세종보 수문을 닫아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과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 세종보 지킴이, 세종사랑맘, 세종청년미래 등 4개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됐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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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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