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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잇는 교육 징검다리…행복한 학교생활 꿈꿔요

2019-11-21기사 편집 2019-11-21 1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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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② 대전문지중학교

첨부사진1대전문지중학교의 초·중 연계 멘토링파트너십 행사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상급학교로 진급하는 전환기에 놓인 학생들이 겪는 학업의 어려움, 학교생활 부적응은 학업 중단이나 학습 부진 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전문지중학교는 학교급 간 전환기에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초·중 연계 문지 Edu-Bridge 멘토링을 통한 학교 적응력 신장 방안'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지유치원, 문지초등학교, 대전전민고등학교와 나란히 이웃해 있는 문지중은 2017학년도부터 초·중·고 연계교육 중점학교로서 인근 학교 간 결연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연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에는 초·중 연계교육 연구학교로 진로 전환기 학생들의 적응 및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멘토링' 모델을 연구·개발했다.

◇창의적체험·교과 활동 중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 중학교 생활 준비를 위한 사전 정보를 얻는 경로는 주로 선배나 친구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를 근거로, 1차 연도에는 '동아리 중심 멘토링'활동으로 추진방향을 잡고 초·중 연계교육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2차 연도에는 중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한 분야가 학업과 생활규칙이라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교과영역에서의 수업체험 및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 중심'과 '교과활동 중심'으로 멘토링 활동을 확대·적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 연계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교급 간 연계교육 전반에 대한 기획 및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도모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역량강화 협의회 및 연수를 추진, 초·중 연계교육의 방향성과 실천 의지를 함께하고 있다. 먼저 1차 연도에는 초·중 연계교육의 필요성 및 상급학교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도울 수 있는 '코칭'과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연수를 시행해 기반을 다졌다. 이후 2차 연도에는 미래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초·중 통합수업에 적용 가능한 '교수·학습 방법' 중심 연수로 역량을 다졌다.

대전문지중학교의 초·중 연계 멘토링 통합수업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멘토링= 문지중은 지난 5월 초등 6학년 학생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멘티가 되고, 중 2-3학년 학생이 멘토가 돼 카이스트 문지캠퍼스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는 멘토링 파트너십 활동을 진행했다. 멘티 학생의 눈높이에서 중학교 생활과 교과학습 방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학업 정보 교류 및 진로 설계의 기회를 가졌다. 또 문지중을 대표하는 영어봉사 동아리 '은방울꽃', 수학 봉사동아리 '넘버스'는 연중 주 2회씩 모퉁이 도서관과 토기장이 아동센터에서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학습 도움 및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며 진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10월 전민동 근린공원에서 세계문화 체험활동으로 '걱정 인형'을 만들며, 초·중학생 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청소년기의 심한 감정변화, 진로 문제 등으로 인한 고민과 갈등을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는 멘토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독서를 통한 전인 교육을 추구하는 독서동아리 '온글누리'는 지난 9월 9일 민마루 독서페스티벌을 통해 독서마블, 책 끝말잇기 등 놀이를 매개로 초등 6학년 학생에게 중학교 생활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중학교에 대한 긴장 완화 및 기대와 흥미를 유발하는 멘토링 활동을 전개했다.

대전문지중학교가 매년 10월 전민동 근린공원에서 세계문화 체험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걱정 인형' 만들기.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초·중 연계 멘토링 통합수업= 문지중은 멘토링 통합 교과수업을 위해 성취기준을 근간으로 한 교육과정 분석 및 재구성과 교수·학습과정안을 초·중 교사가 함께 작성했다. 또 초등학생이 중학교 교실에서 교사의 팀티칭(메인-중등교사, 협력-초등교사)을 받는 통합수업은 초등학생에게 상급학교인 중학교 수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핵심역량(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사고, 심미적감성, 의사소통, 공동체)을 함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체육 통합수업에서 '킥런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초·중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은 멘토링 활동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기도 하고, 중학생은 후배를 배려하며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소통 및 인성교육까지 함께 이뤄질 수 있었다.

대전문지중학교에서 팀티칭 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특히 문지중은 사제 간 주고받는 인사말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다. 학생은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존경합니다'로 인사하면, 교사는 학생에 대한 사랑을 담아 '사랑합니다'로 화답하는 인성교육이 내재화 돼 있는 학교다. 문지중은 인성교육 교사동아리 우수활동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2017-2018학년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TEAM 선도학교를 함께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창의력을 증진시켜 바른 인성 및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초·중 연계교육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초·중 연계교육 사후 설문지 조사 및 면담을 통한 양적·질적 평가 결과, 초·중 연계 '문지 Edu-Bridge 멘토링' 활동은 예비·신입 중학생 및 학부모의 중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궁금증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또 초·중 연계 통합수업은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임간순 문지중 교장은"초·중 연계교육은 진로 전환기 학생들의 교수·학습의 어려움과 학교생활 부적응을 해소하며 상급학교 및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 제고 등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을 구현하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중 연계에서 확장해 유·초·중·고·대학까지의 연계를 통해 풍부한 교육자원을 활용하고, 상급학교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연계교육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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