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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도시철도 이용 편해진다

2019-11-21기사 편집 2019-11-21 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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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경로, 역사편의시설 정보공개…카카오 맵 등 앱 개발 활성화 기대

첨부사진1역사 데이터 정보 제공 및 활용. 자료=국토부 제공

#. 30대 주부 A씨는 3세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려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지하로 내려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찾아야 하고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어린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앞으로 훨체어 타는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끄는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이 모바일 앱을 통해 한결 편리해 진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 그리고 편의·안전시설 정보가 담긴 역사(驛舍)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2018년 기준 29% 수준으로 향후 고령화 등에 따라 교통약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 일반인 대비 10-20분 정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번 정보공개는 지난해 7월 종료된 'ICT기반 철도 이용객 정보 제공기술 개발 R&D(주관연구기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되었다.

전국 도시철도 1010개 역사 중 981개 역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철도역사의 기본적인 도면과 함께 편의시설 위치,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엘리베이터·휠체어 리프트 등)을 활용한 이동경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발빠짐 사고예방 등을 위해승강장의 탑승위치 별 승강장-차량 간격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를 개방하는 방식은 민간이 앱·서비스 개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철도시설공단의 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 관리, 잔여 역사 정보 추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행안부는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를 시범 개발 중에 있다. 빠르면 내년 초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은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나, 경로안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정보공개가 서비스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행안부·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도시철도(지하철) 이동안내 서비스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방문객들은 체험장에 마련된 동내문역사문화공원역, 강남역, 광화문역 등 3개역을 대상으로 출입구와 승강장 간 이동경로, 환승경로 검색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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