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범 대비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청주]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 항공사가 내년 봄 첫 비상을 꿈꾸고 있다. 충북도는 충청권을 첫 모기지로 한 항공사 출범에 대비해 도내 항공·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21-22일 2일간 보은군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충북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충북도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과 관련된 지역 의견을 결집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공·관광 전문가와 민간사회단체 인사 등 5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 위원회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해 항공·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로케이 항공은 내년 2월말 운항증명서가 발급 되면 한 달 뒤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첫 비행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오는 12월 말 청주로 본사 이전도 완료하고, 신입 직원채용도 연말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7일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했다.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 면허를 발급받은 지 7개월 만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내년 2월 AOC를 손에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근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정책제언과 조언을 충분히 검토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늘리고, 공항을 거점으로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해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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