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83명과 문해교사 5명은 지난 19일 충청남도 119 안전체험관 견학을 다녀왔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83명과 문해교사 5명은 지난 19일 충청남도 119 안전체험관 견학을 다녀왔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 어르신 83명과 문해교사 5명은 지난 19일 충청남도 119 안전체험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문해교육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PLS제도 시행에 따른 농약안전 사용법과 기도폐쇄대처법 등 문해학습자들을 위한 생활안전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체험관에서 산불체험, 지진체험, 태풍체험, 수난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고 안전극장에서 4D 영화를 시청했다.

주령 문해교실 염명옥(72) 어르신은 "태풍이나 지진 등을 직접 체험해 보니 대피 요령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문해학교에 다니니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몽곡2 문해교실 유희근(80) 어르신은 "허리가 다 굽었지만 지진이 나서 집이 흔들릴 때는 일등으로 식탁 밑에 숨었다"며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한국문해교육협회 현경선 예산지부장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 안전의 욕구는 기본욕구에 해당된다"며 "안전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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