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곡동 일원 57만 6158㎡,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

빨간 점선안의 구역이 용곡지구 도시개발구역이다. 사진=천안시 제공
빨간 점선안의 구역이 용곡지구 도시개발구역이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난개발 억제와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동남구 용곡동 295-1번지 일원 57만㎡의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0만 시대 준비를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용곡지구를 신규 도시개발사업 후보지로 결정했다. 57만 6158㎡ 면적의 용곡지구는 일봉산 남측 천안천 건너편 일대로 자동차학원, 육가공공장과 논·밭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1200억여 원을 투입해 환지방식의 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2023년도 착공, 2025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지난 10월부터 용곡지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관계도서 등을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람 공고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내년 1월에는 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시행자 지정,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도 밟는다.

주민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용곡지구의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 확정되면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분할, 1개월 이상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이 제한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안과 관련된 도서 열람과 의견 제출을 원하는 시민은 천안시청 도시건설사업소 도시사업과, 동남구 일봉동 행정복지센터, 청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정안은 최종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각종 개발행위로 인한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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