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1일 시청 광장에서 희망2020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 열매 21주년을 맞아 73일간 세종특별자치시민의 이웃사랑 정신을 알리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김중로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및 의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박희용 세종지방경찰청장 등과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장,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캠페인 나눔 목표액은 11억 7800만 원으로 지난해(10억 9500만 원)보다 7.6% 늘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중에는 현장모금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2일 15시 30분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리는 남세종 현장모금 행사에서는 금남·장군면, 한솔·도담·아름·종촌·고운·보람·새롬·대평·소담동 11개 지역 주민들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어 13일 15시 조치원역광장에서는 북세종 현장모금 행사가 열려 조치원읍, 연기·연동·부강·연서·전의·전동·소정면 8개 지역 주민들과 현장모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0나눔 캠페인 기간 중 사랑의 계좌 모금, 물품기부, CMS 정기기부, 방송국을 통한 기부, 현장모금 행사, 읍면동 성금 접수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은 세종시 내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생계·의료비, 장학금과 사회복지 시설 지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시민주권 세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함께 참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아름답고 뜻깊은 기부의 손길이 퍼쳐나갈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따뜻한 정성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출범식에서는 박상혁 세종첨단산업단지㈜ 대표와 농업법인 김은기 매바위 대표, 정해석 산장가든 대표가 세종 아너 소사이어티 14·15·16호 회원으로 가입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 5000만 원, 임영이 전 세종문화원장과 이숙우 성원벤쳐메디칼 대표가 각각 2000만 원, 이종철 현대주류상사㈜ 대표가 1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26억 5100만 원을 모금한 바 있다.임용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용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