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지상주의, 왕따, 학교폭력 등 주제로 삼아
상영작 상당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성적 지상주의, 왕따, 학교폭력 등을 주제로 삼고 있어 영화를 통해 학생들의 고민과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북일고는 영화 `스코어`에서 시험 점수를 위해 부정행위도 불사하는 학생들의 어두운 이면을 나타냈고, 호서고와 천안월봉중은 각각 영화 `연어`와 `하루살이`를 통해 교권침해와 왕따, 학교폭력 문제를 다뤘다.
계룡고는 영화 `시리도록 시리다`를 통해 인공지능의 편리함에 빠져드는 현대 문명사회를, 부석초와 거산초는 각각 영화 `진짜 부석사`와 `사랑 is 뭔들`에서 학교생활과 학생들의 성장기를 소개한다.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0곳 학생동아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 충남 학생 영화창작 캠프를 통해 영화 제작에 대해 배우고 실습한 뒤 지도교사와 함께 자신들의 작품을 완성했다.
도교육청은 영화창작 교육부터 실제 제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예산을 지원하고 영화감독 멘토링을 시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예술 감수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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