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대비 900억 원 증가, 사회복지·보건 최다 규모

[천안]천안시가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보다 900억 원(5.0%) 증가한 1조 9000억 원으로 편성해 천안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225억 원(8.9%) 증가한 1조 5025억 원, 특별회계는 325억 원(7.6%) 감소한 3975억 원이다. 세출예산안은 4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 행복이 넘치는 복지문화도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일반회계 각 부문별 예산편성은 △일반공공행정 871억 원(5.8%) △공공질서·안전 282억 원(1.9%) △교육 533억 원(3.6%) △문화·체육 1359억 원(9.0%) △환경 967억 원(6.4%) △사회복지·보건 5468억 원(36.4%) △농림 690억 원(4.6%) △산업·교통 1393억 원(9.3%) △지역개발 1553억 원(10.3%) △예비비 100억(0.7%) △기타 1809억원(12.0%)이다.

세부사업으로 복지분야는 기초연금 900억 원, 영유아보육료 650억 원, 아동수당 350억 원, 장애인연금 85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60억 원을 편성했다. 환경분야는 생활폐기물 소각처리비 185억 원,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 107억 원, 전기승용차 보조 60억 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17억 원이 배분됐다.

문화·체육분야에는 축구종합센터 도시개발사업 500억 원, 유관순열사기념관 개선 및 증축 35억 원, 흥타령춤축제 27억 원,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체육시설조성 10억 원을 반영했다. 교육분야에서는 무상급식 식품비 300억 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사업 23억 원,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21억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11억 원을 지원한다.

농업·축산분야는 쌀소득보전 직접지불사업 59억원, 임도신설 13억 원, 국형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기반 구축 10억 원 등이다.

지역개발분야는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303억 원,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260억 원, 부성지구 공동주택사업 토지매입 168억 원,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토지매입 50억 원, 치유의 숲 조성 19억 원을 반영했다. 산업 및 교통분야에서는 유가보조금(화물, 택시, 버스) 229억 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상 77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75억 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35억 원, 번영로 육교설치 15억 원을 안배했다.

자치행정공공질서 분야에는 5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사업 97억 원, CCTV 전용 자가통신망 구축 15억 원,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7억 원이 담겼다.

내년도 예산안은 20일 개회한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오는 26일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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