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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이리 많았나… 충청권 한달여만에 1만 마리 가까이 잡아

2019-11-19기사 편집 2019-11-19 17: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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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개체수는 약 6만 마리 추산… 포상금제 도입 등 포획 집중

첨부사진1[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활동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한달여만에 1만 마리에 가까운 멧돼지가 포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시·도 중 산지 비율이 높은 충북은 지난 10월 4일 도지사 특별지시에 따라 멧돼지 포획활동을 시작한 이래 18일 현재까지 8110마리를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야생 멧돼지 개체 수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야생 멧돼지의 서식 밀도 기준에 따라 3만 2765마리로 추정된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야생 멧돼지 개체수를 절반으로 줄일 방침이다.

10월 말 현재 충북은 전국 면적 대비 멧돼지 포획률, 개체수 대비 포획률 모두 전국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포획활동을 더 강화하기 위해 18-24일까지를 '일제포획주간'으로 정하고, '상설포획단' 규모를 44개반 132명에서 96개반 385명으로 확대했다.

충북도는 또 멧돼지 사체에 대한 질병검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가 환경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질병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신속하게 질병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 의심증상이 있는 멧돼지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검사 의뢰해 정확한 검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야생멧돼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획이 주춤하던 고라니도 집중포획기간동안 적극 포획할 수 있도록 고라니 포획보상금도 현재 보다 좀 더 늘릴 수 있도록 시군 조례 개정 요청하는 등 고라니 포획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설포획단 활동과 수렵장 운영시, 등산로 이외 구역 입산금지, 임산물 채취 자제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시내까지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한 세종시도 포획 숫자가 324마리에 달한다. 인구나 면적 규모를 고려할 때 적지 않은 숫자다.

세종시는 ASF 발생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포상금제로 변경해 멧돼지 포획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은 유해조수구조단에 연간 35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개체수를 줄여왔다.

대전시도 올해 포획단을 확대 구성해 멧돼지 잡기에 나섰다. 18일 현재 266마리를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도는 지난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일인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19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올해 들어 포획한 야생 멧돼지 수는 모두 2771마리에 달한다.

충남의 야생 멧돼지 개체 수는 2017년 기준 2만 6329마리로 추정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야생멧돼지 포획 특별대책을 세워 강력한 멧돼지 포획을 추진해왔다"며 "이달 중 구체적인 야생멧돼지 포획 목표를 정해 더욱 강력한 멧돼지 포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조남형·김용언·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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