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패롯 총장은 인도주의적인 세계교육과 탁월한 대학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1954년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패롯 총장은 1979년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대학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5살이 되던 1989년 캔자스주 스털링대학교 총장이 됐다.
패롯 총장이 재직하던 6년간 이 대학 사상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다.
연간 기부금이 3배로 늘고, 교직원의 보수가 미국 최고 수준으로 향상됐다.
그는 1995년 벨헤이븐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이 대학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9개의 캠퍼스 빌딩이 신축되고, 장학금 기탁과 재정 확충, 미국 최고 수준 교수진 대우 등을 만들어냈다.
특히 공연예술, 음악, 비주얼 아트, 무용 등 4개 분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6개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대학은 다양성을 지향해 등록 학생의 절반이 아프리카계 학생이고, 20여 나라의 외국 학생들을 초청하고 있다.
패롯 총장은 명예박사학위 수락 연설에서 "건학 30년 만에 성공적인 항공 특성화 대학이 된 한서대의 학과설계와 실용적인 교육철학에 감탄했고, 함기선 총장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봉사에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며 "한서대와 벨헤이븐대학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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