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괴산군지부(지부장 홍용표)가 멧돼지 포획에 힘쓰고 있는 괴산군 멧돼지 상설포획단에 전달해 달라며 지역 회원들로 부터 모금한 2000만 원을 이차영 (오른쪽 4번째)군수에게 기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한돈협회 괴산군지부(지부장 홍용표)가 멧돼지 포획에 힘쓰고 있는 괴산군 멧돼지 상설포획단에 전달해 달라며 지역 회원들로 부터 모금한 2000만 원을 이차영 (오른쪽 4번째)군수에게 기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은 한돈협회 괴산군지부(지부장 홍용표)가 멧돼지 포획에 힘쓰고 있는 괴산군 멧돼지 상설포획단에 전달해 달라며 지역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7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상설포획단은 올해에만 900마리에 달하는 멧돼지를 포획했다.

내년 2월까지 700마리를 더 포획해 포획량을 전체 개체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0마리까지 늘린다는 게 군의 목표다.

군은 한돈협회로부터 받은 지원금 2000만 원을 기존 멧돼지 포획보상금(10만 원/마리)에 마리당 5만 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멧돼지 포획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오는 22일까지를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주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영 군수는 "전례 없는 한돈협회의 지원금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군과 한돈협회, 상설포획단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등산로 입구 등에 산행자제, 안전사고 유의 등의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멧돼지 상설포획단을 대상으로 포획활동 중 총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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