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하 진흥원)은 도내 기업 10개사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중국 랴오닝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회장 방보국) 및 현지 기업 방문, 앙커우(영구)시 자유무역구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중국 랴오닝성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방보국 회장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며 영향력이 매우 큰 차세대 주자로 알려져 있다. 방보국 회장은 전 일정을 동행하면서 양 기관의 우의를 다지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별히 중국내 42여개 정부기관과 기업체, 상인협회 등 80여명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방문기간 중 앙커우(영구)시 자유무역시범특구를 방문해 앙커우 시장 및 기업인들의 환영을 받으며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후 항만 및 보세구역, 동양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공장인 충왕그룹의 생산시설 등을 찾아 중국 제조업의 변화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사진>.

중국의 식품업체는 도내 기업인 천안 소재 G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추후 한국 방문 일정을 협의했고, 공주 소재 D사는 중국의 한 기업과 유통판매에 대한 합작 의사를 교류했다. 중국 충청향우회(회장 황상욱)가 방문 기간 세밀한 부분까지 지원 했으며 방문단은 충청 향우회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중국 랴오닝성 국제무역특별위원회 방보국 회장은 "이번 간담회 개최는 양 지역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라며 "양 지역의 우호증진을 위해 계속 많은 일을 하겠다" 고 말했다.

오광옥 원장은 "중국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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