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세종은 분양실적이 개선되면서 100선을 회복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의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0.0으로 전월 86.2 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대전은 지난 9월 80.0에서 전망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세종은 이달 분양경기 전망치로 88.2를 나타냈다. 세종의 경우 지난달 분양실적이 100.0으로 조사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공격적으로 분양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분양경기는 81.4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확정되면서 서울·경기지역 분양경기 기대감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면서도 최근 조선업 수주상황이 개선된 울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며 전국 전망치 또한 소폭 상승했다. 울산의 분양경기 전망치는 지난달 75.0에서 107.6으로 한달 새 32.6포인트가 올랐다.

주산연은 "내년 4월까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일정을 앞당기려는 움직임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불가피한 단지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방 분양경기는 50-70선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경제회복을 위한 산업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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