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 노선도. 사진=청주시 제공
수도권 내륙선 노선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가 청주국제공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최문환 안성시장권한대행, 서철모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와 경기도의 광역·기초자치단체 간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일반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총연장 78.8㎞ 단선철도로, 사업비는 2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 철도망이 건설되면 동탄역과 청주국제공항을 30분대에 연결해 수도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저비용항공사 신규면허 발급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청주시, 진천군, 안성시 3개 시·군이 업무협약을 맺고, 6월 공동용역을 착수, 10월 말 충북도와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다.

이어 이날 화성시, 경기도와 충북도가 상생협력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자치단체는 앞으로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협력하고, 정책토론회, 포럼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확산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국가계획 반영 이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때까지 공동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사업 추진으로 청주국제공항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치권과 언론인,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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