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체발주로 예산절감… 적격심사 평가 후 낙찰자 결정

세종시가 `세종시 보건소 청사감독 권한대행 건설 사업관리용역 참가 등록`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4개 업체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18일 참가 등록을 접수한 결과 ㈜동우이앤씨, ㈜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동일건축 등 총 4개 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보건소 청사 사업은 조치원읍 신흥리 구 교육청 청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738.70㎡ 규모로 지어진다.

시 공공건설사업소는 질 높고 품격 있는 보건소 청사 디자인을 위해 지난 3월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4월에는 설계용역 착수 후 이달 초 설계도서 납품이 완료됐다.

총 공사비는 약 125억이며, 이에 따른 건설 사업관리 용역 대가는 약 12억 원이다.

건설 사업관리란 건설 사업현장의 공사 관리는 물론 사업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를 하는 현대적인 건설관리기법을 총칭하는 용어이며, 일반적으로 건설경영(Construction Management, CM)으로 불린다.

특히, 건설 사업관리용역 발주를 전문기관인 조달청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공공건설사업소)에서 발주해 사업비를 3억 원 절감(조달청기준대가-15억 원, 시 자체발주대가-12억 원)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이는 시 공공건설사업소 자체적으로 전문적이고 우수한 기술직 공사감독인력을 보유한데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얻은 결과다.

시는 건설 사업관리용역 참가등록을 거쳐 적격심사(Pre Qualification:PQ) 자료 제출 후 면접평가를 거쳐 적격심사결과와 가격심사를 합산해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흥순 공공건설사업소장은 "이번 세종시보건소 청사 건설사업관리 용역 참가등록을 통해 우리 시 공공건축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고도의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공공건축사업 발주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해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감독자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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