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외

안남근(로미오, 안무).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안남근(로미오, 안무). 사진=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로미오와 줄리엣=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올해 대학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모차르트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유명 음악과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만나 이루어진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연출 임선경과 이운복 지휘의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무용 시니어 남자부문에 입상한 무용가이자 안무가 안남근 씨가 출연해 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험생들은 3일 동안 오전 10시 30분, 전석 3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일반 관람객들(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도 관람할 수 있다. 3일의 공연 중 오전 10시 30분 공연은 학교별 단체관람이 가능하며, 수험생 개별 관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티켓를 구매할 수 있다. 단,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수험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으로 전화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힐링콘서트` =오는 20일·22일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20일과 22일 오전 11시 국악원 큰마당에서 2020년 대입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특별공연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을 중심으로 노래, 태평소,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리랑`의 짧은 선율을 다양한 변주로 전개하며 거대한 규모의 악곡으로 빚어내는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환상곡`을 시작으로, 춘향이 옥중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이 도령에 대한 그리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작곡한 곡 `쑥대머리`, 흥보가 박 타는 장면을 구성지게 표현한 임교민 작곡의 `시리렁 실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사메무쵸`, 영화보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잘 알려진 `산체스의 아이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줄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놀이` 등 다채로운 국악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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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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