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보령시 대천항 신흑수협앞 돌제부두에서 안강앙 그물을 끌어올리던 25t 카크레인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됐다. 최의성 기자
17일 오전 보령시 대천항 신흑수협앞 돌제부두에서 안강앙 그물을 끌어올리던 25t 카크레인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됐다. 최의성 기자
대천항 돌제부두에서 어구 하역작업을 하던 카크레인이 전복돼 인근에 있던 선원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9시쯤 보령시 대천항 신흑수협앞 돌제부두에서 안강앙 그물을 끌어올리던 25t 카크레인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돼 그 옆에 박모(60.보령시 남포면) 씨가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9일 보령수협 위판장에 설치된 고정식 카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사망하는 등 크레인 전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천항 크레인 전복사고는 매년 되풀이 되고 있어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다는 지적이다.

근해안강망 협회 관계자는 "대천항이 무문펼한 불법주차 등으로 비좁아 크레인 작업을 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크레인이 전복되고 있다"며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대천항의 공간확보가 시급하다" 고 말했다.

한편 카크레인은 대형운전 면허소지자가 운전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대천항에는 사설 카크레인 60여대가 운영중에 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