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정치권은 지난 13일 발생한 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국방과학연구소는 철저한 외부 보안시설이자 위험물질을 많이 다루는 곳으로, 그만큼 자체적인 안전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로 시민들과 연구소 종사자들에게 의구심과 불안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을 비롯한 당국은 철저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규명하고, 연구소 측은 적극적인 사고 후속 대응과 협조를 해야 한다"며 "아울러 정부와 연구소 측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긍할 만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이날 이영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ADD는 지난해 4월 시험 중 화재가 발생해 시설이 파손된 사고가 있었으며, 같은 해 6월에도 실험실 냉장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군용 병기와 장비 등 위험물을 조사·연구하는 곳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반복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연구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은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연구원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연구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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