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BM(본부장)
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BM(본부장)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원금이 되지 않았다면서 가입하고 펀드변경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현하시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변액보험은 생명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금융상품으로 2000년대 중반 펀드 붐을 타고 관심을 끌었으나, 금융위기 등 주가 하락으로 장기간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1.25%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예·적금과 달리 원금손실 위험은 있지만, 투자성향에 맞게 장기적인 목적이라면 저금리 시대에 대안이 될 수 있다. 여유를 갖고 장기저축 목적이라면 사업비를 줄이고, 펀드에 운용능력이 검증된 회사의 상품을 가입하면 된다. 사업비를 줄여야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이 늘어나서 환급률을 높일 수 있다.

변액보험은 예·적금과 달리 가입하고,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조절하고, 국내와 해외의 비중을 나눠서 운용하면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적극적인 펀드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기존 가입된 해당 상품은 펀드종류를 다시 보고 최근 트렌드에 맞게 펀드가 추가되었는지 보고 펀드변경을 활용하면 된다. 새로 가입하는 경우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만 머무르지 말고, 해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종류에 분산투자 하는 게 바람직하다.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은 10%초반 수준이다. 개인이 시장을 분석해서 펀드를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펀드관리를 해야 하지만, 관리의 어려움이 크다면 일임형 변액보험펀드를 찾아 볼 필요가 있다. 자산운용 전문가가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하기에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장점도 많다. 10년 이상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1인당 비과세 한도는 일시납은 1억 원, 월납은 150만 원 까지다. 펀드변경에 대한 수수료도 연 4회까지 없고, 10년 이상 유지 충족만 된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서도, 해외펀드를 선택해 투자해도 세금 부담이 없어진다. 상속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변액종신보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우리나라 개인에게 부과되는 세금 중 가장 높은 세율적용이 상속세다. 최대 50%까지 세금을 부과한다. 종신보험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상품이다. 계약자, 수익자를 자녀로 하고 피보험자를 본인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면 자녀의 상속세 준비를 세금 부담이 할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기본적인 사망보장은 물론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로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변액보험으로 행복한 은퇴를 준비하시길 바란다.

이종원 미래에셋생명 충청사업본부 BM(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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