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1블럭) 공정률 96% 달성, 동남구청 내년 입주

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상사업 현장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상사업 현장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추진하는 민간도시재생기금 1호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며 공공시설(1블럭) 완공을 앞두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이다. 지난 2014년 5월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후 2016년 10월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은 설계, 시공, 주택분양, 상가 인수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했다.

동남구청사부지에는 현재의 보건소,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 대상 행복기숙사,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주거시설이 들어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재생 성공모델이 될 전ㄴ망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공공시설(1블럭)은 공정률 96%를 보이고 있다. 준공 이후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등이 입주한다.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의 동남구청사는 내년 4월 개청해 8개 과 2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상 10층 연면적 1만 1000㎡ 규모로 건설되는 행복기숙사(299실)는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 등 주변대학 수요조사 및 입사생 모집 등을 통해 2020년 2월 말부터 60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9000㎡ 규모의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어린이회관은 복합체험시설, 다목적프로그램 공간, 영유아놀이시설, 전시체험공간 등 체험공간 외에도 공연장, 다목적홀을 갖춰 각종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간 기획 및 별도 명칭 공모 등이 진행중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47층, 총 451세대 규모로 구도심에서 보기 힘들었던 47층 높이의 랜드마크격 건물로 건축되고 있다. 주거와 상업시설 이외에도 47층에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2018년 분양 당시 100% 분양을 기록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10월 말 기준 공정률 약 45%에 도달했다. 39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2021년 3월 말 준공과 입주에 맞춰 연말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한 후 세대 내부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LH, 현대건설과 전체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도심의 지역민들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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