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천교네거리에 설치된 교차로 야간 조명타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삼천교네거리에 설치된 교차로 야간 조명타워.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주요 교차로 야간 조명타워 공사를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조명타워 설치 지역은 동구 용전네거리, 중구 오룡역네거리, 서구 남선공원네거리(2기), 서구 삼천교네거리, 유성구 온천역네거리, 유성구 덕명네거리(2기) 등 6곳 8기다.

지난 2016년 설치하기 시작한 조명타워는 모두 14곳 20기로 늘었다.

조명타워는 하이마스트 조명시설로 높은 위치에서 조명, 운전자의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한다.

비가 올 때는 전방 사물 인지도를 높여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교차로 조명타워 설치 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25-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야간 조명 설치를 확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조명타워 설치 효과가 증명된 만큼 확대 설치에 나서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 4억 5000만 원 등 2022년까지 모두 30억 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잦은 주요 교차로에 야간 조명타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