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내과 이현정 전공의.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내과 이현정 전공의.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내과 이현정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내과학회 제7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만-동물모델에서 담즙산 제제 투여 후 장관 내 미생물 구성 변화에 따른 대사지표 개선효과`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담즙산 제제가 비만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전 연구에서 담즙산은 장 내 미생물에 대한 주요 조절인자로 특정 균주를 증식 및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위적인 담즙산 조성 변화는 장관 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쳐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담즙산 제제 투여 후 체중변화, 대사지표 및 간 효소 수치 등의 혈청학적 검사결과 변화, 장관 내 미생물 구성 변화를 비교했다.

이 결과 실제로 담즙산 제제를 투여한 군에서 체중 증가 속도의 둔화가 관찰됐다.

이현정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담즙산 제제가 비만조절을 위한 약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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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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