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지속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15일 초미세먼지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의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서면훈련 및 영상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시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및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이 해당되며, 한국중부발전(주) 본사 및 발전시설은 충청남도에서, 경찰서와 소방서등은 해당 부처별로 실시된다.

시는 표준매뉴얼에 따라 사전 준비단계로 △기관별 비상 저감조치 담당자 지정 △비상연락망 정비 △공공차량 현황 파악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및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가동기간 단축 사전 통보 등을 완료하고,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위기경보 발령을 준비했다.

15일 훈련은 초미세먼지 위기대응 주의 단계를 가정해 출퇴근 차량 및 공무원 개인차량은 2부제 운영, 공공 차량은 전면 운행이 중단된다. 단 표준매뉴얼에 따른 비표를 발급받은 차량은 적용에서 제외된다.

또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및 하수 슬러지 건조시설을 대상으로 가동시간을 단축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관리를 강화하며, 관급 공사장의 노후 건설기계 제한, 터파기 등 일부 공정 금지·공사 중단 등 비산먼지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실시한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훈련은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매뉴얼에 의한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매뉴얼에 담아 반영하고, 시민의 소중한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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