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제23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사전발전을 통해 "라이트월드는 실패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던 과정과 그간의 진행사정을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밝히고 통철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라이트월드 문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시의회와 집행부, 시민단체와 집행부, 지역정당들과 집행부 간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다"면서 "조길형 시장이 취소과정에서 여러 채널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가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이러한 해명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면 라이트월드 사업의 실패에 대한 책임과 의혹은 계속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원상복구 및 시설물 철거와 미납사용료 징수 등 단호한 대처를 통해 그에 따른 과정과 시의 대책 등을 수시로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완벽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조 시장에게 촉구했다.

하지만 라이트월드 실패로 인해 시의 민자유치 관광사업이 중단되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하며 유 의원은 "관광사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자치단체의 부족한 재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해 지역의 숙박 음식 서비스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말 라이트월드에 대해 임대료 체납과 불법 전대 등의 이유로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라이트월드는 임대료 2억원을 체납하고 임차한 시유지를 제3자에게 재임대하는 불법 전대해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라이트월드 측은 충주시의 시유지 사용수익허가 취소 결정에 불복해 청주지법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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