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 폭발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시작된다.

14일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 노동청 등 관계기관은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 원인, 피해규모 등 1차 감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확인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며 사망자가 안전복을 입고 있었는지 등 안전절차 문제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 젤 추진제 연료 실험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외부업체 직원으로 장 파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 측정하다가 폭발했다는 것이 ADD측 설명이다.

ADD관계자는 "당초 사상자는 5명(사망 1명, 부상 4명)이었으나 초동조치 간 연기 흡입을 한 2명이 병원 치료를 추가로 받으며 현재 기준 사상자는 7명(사망 1명, 부상 6명)으로 늘었다"며 "이제 합동조사 들어가기 때문에 사고 원인 규명될 때까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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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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