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과학기술전문사관·사이버기술사관 제도 등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재들이 연구 역량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장기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해 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고경력 전문가들을 교육 강사로 활용해 방위산업인력과 산·학·연 종사자들에게 현장 위주의 실무교육을 제공, 범국가적 인력양성에 이바지한 점도 우수한 성과로 여겨졌다.
ADD는 1970년 창설 이래 이처럼 탄탄한 기술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왔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 제도를 적극 도입, 미래 연구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K9 자주포·해성·현무·천궁 등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와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냈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HRD)에서도 공공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ADD는 이번 수상으로 우수 인적자원개발 역량 보유기관으로 자리잡게 됐다. 남 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방연구개발의 열린 플랫폼으로서 국내 산·학·연의 국방 연구개발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1975년부터 혁신적 경영활동을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을 발굴해 포상한다. 특히 인재개발 부문 대통령상은 리더십·교육·인사·인프라·경영성과 항목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한 기관에 주어진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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