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년동기比 전국 인허가 13.2% 감소… 대전 44.4% 감소 등 충청권 모두 감소

2019년 3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2019년 3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지난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와 착공·준공 면적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충남·충북지역도 모두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전지역 인허가 면적은 59만 8000㎡로 전년동기보다 44.4% 감소했다. 세종도 13만 3000㎡로 전년보다 42.4% 줄었다.

충남과 충북지역도 각각 14.9%, 35.7% 감소했다.

용도별 허가 현황을 살펴보면 대전은 상업용이 36만 3000㎡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용이 10만㎡로 전년동기대비 82.1%가 줄었다. 문교사회용 시설 인허가 면적은 8만 9000㎡로 전년동기대비 131% 늘었다.

세종의 용도별 허가 연면적 현황은 상업용이 5만 9000㎡로 가장 넓었다. 주거용은 전년보다 69.6% 감소한 1만 1000㎡로 나타났다.

충남은 주거용 시설 인허가 면적이 48만 1000㎡로 전년동기대비 9.9% 줄었고, 상업용도 30만 4000㎡로 전년보다 36.4% 감소했다.

대전의 용도별 착공 현황은 총 38만 2000㎡로 전년동기대비 49.8% 감소했다. 이중 주거용 시설이 전년보다 66.3% 감소한 15만 5000㎡로 집계돼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세종은 착공현황은 13만 2000㎡로 전년동기대비 60.4% 증가했다. 주거용 시설 연면적이 1만 4000㎡로 3.1% 늘었고, 상업용 시설 연면적은 3 만 6000㎡로 전년보다 37.3% 증가했다.

용도별 준공현황은 지역별로 대전은 75만 9000㎡로 전년동기보다 5.6%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도 각각 1.7%, 8.2% 줄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3368만 993㎡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3.2%, 동 수는 5만 9159동으로 13.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이 엇갈렸다. 1643만 703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1724만 3956㎡로 25%나 급감했다.

전국의 3분기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와 연면적은 1만 6552동, 359만 7000㎡로 전국 건축물 동수는 723만 500동, 연면적은 38억 3416만 9000㎡였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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