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가 14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방향을 주제로 한 `2019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과 아세안 : 협력과 번영`을 주제로 열리며,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인도네시아 과학원 등 아세안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와 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석한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개회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회의에선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며 3개 세션에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첫 세션은 국민경제자문위원인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가치사슬 : 한국과 아세안의 전망 및 기회`를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최동주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는 두번째 세션은 `한-아세안 상생번영 : 혁신정책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아세안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나라와 협력 분야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선 국민경제자문위원인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한-아세안 정책공조 : 거시·금융정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 위기 발생시 한국 및 아세안 국가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향후 정부 정책에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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