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버스노선 개편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시행

[홍성]홍성군은 다음달 초부터 농어촌 주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수요응답형 마중버스를 5개 거점, 53개 마을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마중버스는 농어촌버스 노선 전면개편이 예정됨에 따라 노선이 폐지·감축되는 대중교통 소외마을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된다.

마중버스란 오지마을 이용자가 콜센터 전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소재지로 이동해 무료 환승을 돕는 시스템으로, 갈산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마중버스 확대 시행에 따라 홍북읍, 갈산면, 금마면, 장곡면, 은하면, 구항면의 53개 마을, 2712세대 5293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

마중버스 차량은 15인승 중형승합차량으로 해당 마을에서 면소재지 버스승강장 또는 지정 거점 승강장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농어촌 버스요금과 동일한 1300원이며, 기존버스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농어촌 버스 노선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부터 읍·면을 순회하며 노선개편 방안 및 마중버스 도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홍성군의 마중버스 및 마을택시는 상반기에만 1만 2376명이 총 6690여 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농어촌 지역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각종 시책을 발굴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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