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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숙원 안면도관광지 개발 또 무산 위기

2019-11-12기사 편집 2019-11-12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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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H안면도 투자이행보증금 30억원 납부 못해

첨부사진1태안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지구.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의 30년 숙원 사업인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의 계약조건 불이행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안면도관광지(꽃지지구) 제3지구 개발사업자인 (주)KPIH안면도는 안면도개발을 위한 1차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마감일인 11일 자정까지 충남도와 약속한 30억 원을 끝내 납부하지 못했다.

충남도는 이에 앞서 KPIH안면도의 1차 투자이행보증금 100억 원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 요청에 따라 11일까지 30억 원, 21일까지 나머지 70억 원을 납부하는 조건부로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KPIH안면도는 모기업인 KPIH의 자금난 등으로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안면도개발사업을 위한 협약(본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한달만에 계약 해지될 위기를 맞게 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모기업인 KPIH는 금융PF 주관사인 KB금융으로부터 유성복합터미널 부지 토지대금 594억 원 이외에 추가로 PF대출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불법 선분양 의혹으로 고발당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안면도개발사업에 대한 계약 해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자 유치를 위해 유럽을 순방중인 양승조 지사가 돌아오는 대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KPIH안면도측에서 구두상으로 자금 사정이 풀릴 때 까지 투자이행보증금 납부기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 동안 숙원사업으로 잘 되리라 기대하고 진행했는데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그에 따른 해지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안면도관광지 개발과 관련, 지난 2000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라스르사와 투자협약, 지난 2006년 12월 미국 인터퍼시픽사 우선협상자 선정, 지난 2016년 7월 롯데컨소시엄과 양해각서 체결 등 여러 차례 투자유치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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