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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토론방 인사철 앞두고 시끌 시끌

2019-11-12기사 편집 2019-11-12 1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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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 "중앙부처 출신 승진 추진" 소문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접속할 수 있는 토론방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시끌시끌하다.

한 익명의 공무원이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최근 발표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인사 음모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토론방에 게재하면서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내년 1월 1일자 부이사관급 승진 인사에 도청에서 잔뼈가 굵은 '토종 과장'들이 배제되고 중앙부처 출신 서기관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부터다.

급기야 공무원 노조가 토론방에 성명서를 내고 불만을 표출하자 이에 동조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명서는 중앙부처 출신 A서기관과 B서기관이 내년 정기인사 때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고, 소문의 당사자들이 로비를 하는 정황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상당수 공무원들은 노조의 성명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공감하는 분위기다.

충남도청의 한 공무원은 댓글을 통해 "게시판 의견에 100% 공감한다. 중앙부처 출신 직원만 중요한가. 도정을 위해서 20-30년 고생한 직원의 노고도 중요하다"는 말로 동조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내부 직원들을 다독이고 사기를 진작시켜야 업무성과가 있을 텐데, 인사 때마다 중앙부처 출신들만 우대한다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인사담당자는 실체 없는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도에 따르면 내년 1월 예정된 정기인사 시 국장(3급 부이사관) 승진 소요 충족 공무원은 도청 내 총 16명이며, 이 중 중앙부처 출신 공무원은 3명이다.

도 관계자는 "인사평가는 다음달 10일부터며 3급 승진대상 공무원은 내부 출신이 더 많은 상황에서 해당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2년간 전입자 승진 제한 규정은 임의규정이지 강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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