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이프러스 양국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물을 전시하기 위해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캐나다 사이프러스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전 세계 30여 개국 대사에게 한산모시의 오랜 역사와 섬세한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서천군은 한산모시 조각보와 한복, 소품 등 총 60여 점과 한산모시짜기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후원하여 레프카라 레이스 30여 점과 함께 전시했다.
`한산모시짜기`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사이프러스의 전통적인 손뜨기 작업 `레프카라 레이스 공예`는 2009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됐다.
신동순 관광축제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 반대편의 무형유산이 만나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4000번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한산모시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6월 주홍콩한국문화원의 `한국전통문화주간`에 한산모시옷 입어보기 체험행사를 지원하고, 대전시립박물관의 `전통직물전`을 통해 내년 2월까지 한산세모시를 전시하는 등 한산모시의 대내외 홍보 활동에 주력해 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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