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육묘장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센터에 따르면 공동육묘장은 노동력과 육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상 기후 발생으로 인한 피해 대응과 적기 영농지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센터는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10억 원의 예산을 향후 공동육묘장을 설치 사업에 투입해 고추 약 20만 주와 수박 약 6만 4000주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2020년까지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 311번지 일원(옛 단산중고 사택부지) 약 5000㎡의 부지에 공동육묘장을 조성해 2021년부터 지역 농업인 중 고령화와 건강상의 이유로 육묘가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묘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공동육묘장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부지조성 공사에 필요한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0년 5월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육묘장 설치에 착수해 10월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공동육묘장 조성으로 건강하고 튼실한 종묘를 생산·공급해 농가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가소득 안정화로 인구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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