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농업의날 기념식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996년부터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 농식품부는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57) 대표와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63) 조합장이 각각 수상한다.

김재서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정만기 조합장은 무·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하고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을 맺어 수급 안정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문경진 만경농장대표가 동탑산업훈장, 김공배 농업회사법인청주농산 대표, 한은성 죽산콩영농조합법인 대표, 오창학 씨, 허기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 회장, 이태섭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연이은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농업의 공익·사회적 기능이 확산되고,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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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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