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4년 1567건서 작년 3204건… 5년 새 104.5% 늘어

상품별 상품출원.  자료=특허청 제공
상품별 상품출원. 자료=특허청 제공
바쁜 일상 가정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하는 `홈케어 족`이 늘면서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미용 마사지기와 안마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사지기와 안마기 상표출원은 2014년 1567건에서 지난해 3204건으로 104.5%(연평균 1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표 전체 출원증가율 28%(연평균 6.4%)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혈액순환, 자세교정 등 건강관리가 주목적이던 마사지기, 안마기가 얼굴, 피부 등을 간편하게 셀프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으로 진화하면서 상표출원도 급증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특정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안면 마사지기 상품의 경우 2014년 28건 출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6건으로(연평균 66.7% 증가) 급증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법인 출원이 7821건(68.3%)으로 3628건(31.7%)을 출원한 개인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법인 중 바디프랜드가 1071건을 출원해 가장 많았다.

마사지기, 안마기 상품 출원인 수도 크게 증가했다. 법인의 경우 2014년 319개에서 지난해 569개로, 개인은 217명에서 45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지맹 화학식품상표심사과장은 "피부미용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실용성과 편리성을 갖춘 마사지기나 안마기 시장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상표출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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