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 주 44%에서 39%...한국 23%에서 16%로 하락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전 주 대비 동반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자체 조사한 11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권은 민주당 39%, 한국당 1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의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이는 전 주 대비 민주당은 5% 포인트, 한국당은 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3% 포인트, 4% 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권은 정의당과 미래당으로 일부 표심이 이동한데다 무당층도 전주 22%에서 29%로 상승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전국적으로는 민주당 41%, 한국당 23%,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등 순으로 전 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 의향 정당은 민주당 41%, 한국당 25%,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부동(浮動)층 16%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10월 첫째주(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 포인트 늘고, 한국당은 4% 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는 6% 포인트에서 16% 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지난달 대비 3% 포인트 하락했으며, 미래당은 1% 포인트 상승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낙연 29%, 황교안 12%, 이재명·안철수 6%, 조국·오세훈 5%를 보였다. 10월 첫째 주(1-2일)와 비교하면 이낙연 총리는 7% 포인트 상승한 반면 황교안 대표는 5% 포인트 하락했다. 이 총리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난달보다 선호도가 상승했고, 황 대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선호도가 지난달 57%에서 이달 43%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74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15%)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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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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