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아산에서 비육사 출신 장군이 첫 탄생했다.

정부가 지난 8일 단행한 2019년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에서 순천향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 30기 출신인 박정택(50·사진)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박 준장은 천안과 아산의 대학 학군단을 통틀어 비육사출신 첫 장성이다.

장성급 군간부 10명 중 7명이 육사출신임을 감안할 때 학군출신 박 준장의 이번 승진은 군내부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천안 출신인 박 준장은 신안초 계광중 중앙고(18회)를 나왔다.

순천향대 88학번인 그는 1992년 3월 소위로 임관해 27년간 육군의 주요참모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4년 11월 대령으로 진급까지 학군동기 중 승진속도가 가장 빠를 정도로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순천향대 학군단 관계자는 "순천향대 학군단 후배들의 귀감으로 길이 남을 큰 경사"라며 "학교 명예를 드높인 박 장군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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