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국 1만 1298개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조사를 한 결과, 대전 동구 지역 1개 초등학교에서 실내 라돈 기준치 148Bq/㎥를 초과한 173Bq/㎥의 라돈이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41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이 17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12개교, 충북 7개교, 전남 2개교, 서울·대전·경기 각각 1개교로 집계됐다.

이 중 강원의 한 초등학교는 기준치 9배에 달하는 1322.7Bq/㎥의 라돈이 검출됐다. 전북 지역 초등학교에서도 기준치 7배를 웃도는 1083Bq/㎥의 라돈이 검출됐다.

신용현 의원은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써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더 큰 문제는 교육부에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학교의 경우 `측정중`인 것으로 나온 학교도 있고, `재측정`인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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